[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 문화광장길 하늘 위로 오색빛깔의 소원등이 환하게 빛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제50회 차전장군과 노국공주 축제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약 1천개의 소원등이 중앙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에서 대구은행 안동지점에 이르는 문화광장길에 걸렸다. 소원등은 사찰에서 쓰는 연등과 비슷한 성격인데, 파란색 계열의 차전장군 등, 분홍색 계열의 노국공주 등으로 축제의 주제를 살려 제작됐다.사전 신청을 받은 단체 및 시민들의 소원이 걸려있고 소원등 달기 행사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두 달간 안동원도심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소원등에 달릴 기원문은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 기원을 비롯해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성공 기원, 안동 국립의과대학 유치 기원, 안동・예천 동반성장 기원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건강과 행복 기원 등 시민들의 개인적 소망이 주를 이룬다.제50회 차전장군과 노국공주축제 펼쳐지는 지난 4~8일도 현장에서 접수해 등을 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