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예천군이 4년 만에 야침차게 준비한 ‘2023 예천활축제’가 적지 않은 봄비 속에서도 전국에서 관람객 7만5천여 명이 다녀가며 흥행 성공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 예천’라는 주제로 ‘활놀이터, 예천에서 하루종일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7일까지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매일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마술쇼가 이어졌고 우리소리축제, 전국가요제, 대구‧경북 청소년 댄스대회, 예천국악제,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EDM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 내내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돼 축제를 즐겼다. 또한, 부대행사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활 서바이벌은 총 181개 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 소리와 환호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필드아처리, 호버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사 이틀째부터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자 최대한 관람에 불편함이 없게 하도록 임시 배수로를 설치하고 바닥 동선을 확보하는 등 자원봉사자와 축제 관계자들이 동분서주한 덕분에 관람객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023 예천활축제를 즐겨주신 군민 및 관람객들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교통통제, 행사안내, 환경 정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그 에너지는 곧 우리 지역발전을 위한 거대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