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해양경찰서 대형함정 전용부두(포항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1500톤급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조타실·함포 견학, 진압장비 착용 및 정복입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해양경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모든 체험행사를 마치고 확인도장을 모아온 어린이들에게 필기도구와 구명조끼 모양의 이름표 등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했다.
그밖에도 어린이들이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자체 집계한 결과 1030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포항해경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각 구역별로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쳤다.
또한 포항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3 포항과학싹잔치’와 연계해 포항 대흥중학교 강당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구명조끼 입기 체험 등 연안안전교실도 운영했다.
성대훈 서장은 “올해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코로나 19로 3년간 어린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해방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직업체험기회와 나들이 두가지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