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이 올해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52개 초등학교에 50억원을 지원한다.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등학교 교실과 여유 공간 또는 자투리 공간을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한 놀이와 휴식, 배움이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고자 추진된다.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52개 학교의 교실 63실과 운동장, 복도 등 50개의 여유 공간을 선정했다.이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추진된다.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교실 301실과 482개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교실 공간 재구조화와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교실 공간 재구조화`와 `테마가 있는 놀이터 조성`으로 변경해 자연, 모험, 소통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놀이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용자들로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학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설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가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습공간이자 마음껏 놀고 충분한 휴식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