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청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중구보건소와 성내3동행정복지센터 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설치해 운영에 나섰다.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성내3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입에 따른 민원 수요를 감안해 설치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108종의 민원서류를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만으로도 편리하게 발급 가능하며, 가족관계등록부 및 제적등·초본은 현재 발급이 불가하나 이번 달 내에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음성유도기 및 촉각(점자)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고 저시력자 화면 확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이용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중구에서는 신규 설치된 2대를 포함해 중구청, 경북대학교병원, 대구동산병원 등 총 1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발급 가능 서류와 기기 위치 및 이용시간 등은 ‘중구청홈페이지(www.jung.daegu.kr) - YES민원 - 민원종합안내 -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