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는 최근 열린 `2023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1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우수 학생선수 발굴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미래산업고는 여자고등부 –50kg, -75kg에 참가했으며, 학교운동부(복싱) 김나현 학생선수(2년)가 -75kg에서 금메달을 배서영 학생선수(2년)가 –50kg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미래산업고 학교운동부(복싱)은 남학생 4명, 여학생 2명의 학생선수로 구성돼 종합시상에는 불리한 입장이었으나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여자고등부 종합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학생선수 개인 맞춤형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린 학교운동부(복싱) 지도자 배기웅코치는 "체계적인 개인훈련 프로그램을 학생선수 스스로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이 기량향상 및 이번 대회의 성과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 배기웅 코치는 "학생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들어 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김소영 한국미래산업고 교장은 "비교적 어려운 환경임에도 체계적인 훈련계획을 세워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학교운동부 지도자(감독, 코치)와 그 힘든 훈련과정을 이겨내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학생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소영 교장은 "종목의 특성상 부상의 우려를 이겨내고 안전하게 학교로 복귀한 학생 선수들에게 학교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라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