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11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진 나곡리 주변해역(약 3.8㎢)에 대하여 5년 단위의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울진 나곡리 주변해역은 부채뿔산호, 무쓰부리돌산호 등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여 수중경관이 뛰어나고 잘피의 일종인 게바다말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한 게바다말은 바닷속 열대우림으로 불리며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가치가 높고, 게바다말 군락이 만들어내는 유기물은 미역, 성게 등 다양한 수산생물의 성장을 촉진해 지역주민들의 주요한 소득원을 제공한다. 이번 관리기본계획은 지역현황 조사와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여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 중앙관리위원회 검토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다.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동해안 해양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리기본계획 수립에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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