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과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협약체결로 원전도시 경주가 들썩이고 있다.  SMR는 경주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고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미국과의 협약체결은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원전도시인 경주의 차세대 에너지 개발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까지 나서 윤 대통령의 방미로 경북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됐다며 반겼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마치 경북을 위해 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윤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경주 SMR, 안동 바이오, 울진 원자력수소 등 경북이 추진중인 국가산단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 SMR원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이 4건, 수소분야가 5건을 차지할 만큼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 청정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경북도가 큰 호재를 맞게 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도 2035년 SMR 시장 규모가 6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한미 양국의 SMR 개발 공동 협력은 세계시장 석권도 노릴만 하다. 결국 한미 양국의 SMR 협력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경주는 물론 경북이 그 수혜를 받게 된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한수원과 SK㈜,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한 점이다.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국내 원전 업계가 글로벌 SMR 시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배터리, 로봇 등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2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성과는 경북도민과 원전도시 경주시민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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