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왜관초등학교는 지난 24일 학생자치회의실에서 5년 미만의 저경력교사 9명과 선배교사 3명, 수석교사와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실시된 거꾸로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후배가 선배의 멘토가 되는 것’으로 세대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선배가 후배에게 조언을 구하며, 조직 구성원간 의식 격차를 좁혀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멘토링에 참여한 저경력 교사가 교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관리자는 MZ세대인 신규교사에게 학교경영에 필요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통해 세대간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거꾸로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는 “일방적 전달 형태의 교직원 회의가 아니라 교사들이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모든 교원들은 ‘학생’에 초점을 둔 공동체이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발전해 나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임 교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소통이 필수 과제이다. 거꾸로 멘토링을 통해 교육과 교직에 대한 세대 간 특성을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