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포항~울릉 도동항에 오는 7월 새 여객선이 투입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6일 포항~울릉 항로 정기여객운송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공모에 단독 신청한 ㈜대저페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대저페리는 오는 7월 1일 쾌속여객선을 포항~울릉 항로에 첫 취항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건조를 마무리 중인 여객선은 길이 75.7m, 폭 20.6m, 홀수 2.35m이다. 승객과 승무원 정원은 990명이며, 화물은 248㎡에 달한다. 최대 속도 약 45노트(83.34km/h)이다.
여객 주요 편의시설로는 장애인 우선석,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환자실, 펫룸, 편의점, 안내데스크, 자전거거치대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반영 배치했다.특히 동해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 쌍동선형을 채택해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했고 비슷한 규모의 일반 쌍동선 보다 멀미율을 20% 정도 감소됐다.
현재 운항 계획은 관광객과 울릉 주민의 해상 교통 여건 증진 시너지 효과를 위해 관광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포항 오전 출항으로 해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는 한편 동절기 등 비수기에는 울릉 오전 출항으로 울릉주민들의 원활한 육지 왕래 제공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김양욱 (주)대저페리 대표이사는 "현재 호주에서 신조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취항 준비를 철저히해 선진 교통 인프러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