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서울대, 고려대 등 21곳이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정시 전형부터 학교폭력 징계 조치를 반영한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학교폭력 징계가 의무 반영된다. 학생 수 감소로 모집인원은 3360여명 줄었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4년제 일반대학 196곳의 학과별 모집 인원, 전형 요소 등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현행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대학은 신입생 입학 1년 10개월 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확정, 공표해야 한다.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기로 한 대학 수를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능위주(정시) 21곳을 비롯해 ▲학생부종합 112곳 ▲학생부교과 27곳 ▲논술 9곳 ▲실기·실적(체육특기자 외) 25곳이다.교육부가 국회 제출을 위해 취합한 2023학년도 자료와 비교하면 수능위주 전형은 5곳에서 21곳으로 16개교 증가했다.내신 성적을 위주로 뽑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9곳에서 27곳으로 18개교 늘어났다. 이 중 학교장 추천전형을 운영하는 경우 학교폭력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 자의 지원을 막는 사례가 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은 106곳에서 112곳으로 6개교, 논술전형은 1곳에서 9곳으로 8개교, 실기·실적전형은 5곳에서 25곳으로 20개교 각각 증가했다.학교폭력 조치 반영 의무화를 1년 앞두고 도입한 것이다. 앞서 12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은 가해자가 받은 징계 조치를 고1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다음은 학폭정시반영 대학이다.▲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국민대 ▲대전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신대 ▲장로회신학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