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마을기업 심사에 6개소가 신규로 지정돼 마을기업 누적 100개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이번에 지정된 신규마을기업은 마을기업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업기반 구성과 역량 제고를 위해 인건비, 시설비, 자산취득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 5000만 원을 지원하고, 판로지원,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도 추가적으로 지원된다.2023년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도동문화마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시지마을공동체, 낙동연잎마을협동조합과 청년마을기업인 샤인농부협동조합, 더꿈협동조합, ㈜레디오 총 6개소다. 특히 샤인농부협동조합 등 3개 청년마을기업은 30~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기업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등 지역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연말 기준 98개소의 마을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 아파트 마을기업인 ㈜새벽수라상은 지난 2020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돼 새벽 반찬 배달 프로그램을 통한 고독사 예방과 수익 창출로 노후아파트 시설교체 등 지역공헌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2022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돼 7000만 원을 지원받았다.청년마을기업인 ㈜제이샤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캐릭터(미스터두나싱) 등을 통해 알리고, 지역 청년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모두 愛 마을기업의 지정 조건인 3년간 연평균 3억 원대의 수익을 창출해 2022년 모두 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그동안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 온 마을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을 살리는 틈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씨 좋은 마을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