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송상헌 작가가 `Integral-부유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16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항 풍경을 시각화`한 작품을 40여 점을 선보인다. 포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호미곶 상생의 손, 호미곶 등대, 북부 해수욕장의 영일대 누각, 출향인과 어느덧 중년이 된 사람들에게는 포항의 랜드마크였던 송도 해수욕장의 평화의 여인상과 다이빙대, 파도, 만남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던 구 포항역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포항의 정체성과 회화성을 접목한 다양한 세계를 선 보인다.송상헌 작가는 생명의 존재론을 구축하고자 한다. 존재 가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생명력과 생동감을 표현하거나, 어릴 적 회상, 추억을 바탕으로 비움의 미학을 표현함으로 푸르른 기억이 화석처럼 굳어지고 망각이라는 축적과 겹으로 지워지고 조각난 내면의 공간으로 나타내고 있다.
송상헌 작가는 지금까지 포항의 시화인 장미, 꽃을 모티브로 자신을 위한 재성찰의 시작이자 생명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정점이며, 작가의 정신세계와 철학적 사고를 일구어내는 작업을 보여왔다.
이번 작품은 사라지거나 훼손된 포항 풍경을 지역의 정체성과 향수를 동시에 표현하면서, 풍부한 회화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노스텔지어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이질적인 요소들의 조합으로 화면의 조화와 변화의 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내적인 깊이를 자아내는 작가만의 독특한 회화성을 보여준다.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한 송 작가는 16번의 개인전과 초헌미술상, 불빛미술대전 대상, 포항예술인상 등을 수상했고 기획 초대전 및 아트페어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항미술협회, 창작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