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0일 울진군 북면사무소 하당출장소에서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위로 활동’으로 삼계탕 나눔과 세탁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실천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해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사상 최장으로 기록된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적십자사를 비롯한 울산‧경남‧전북 직원과 봉사원 50여 명은 하당출장소에서 직접 삼계탕 230인분을 조리하고 하당리 주민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
또한 상당리‧두천리‧사계리‧소곡리 경로당을 방문해 삼계탕을 직접 전달했다.아울러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고령의 마을주민을 대신해 이불 빨래 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난회복지원차량도 현장에 배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군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해주신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드리며,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임시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임시주택이 협소해 요리를 하기가 어려워 산불나고 1년만에 삼계탕을 처음 먹는다"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날인 21일 울진군 북면 일대에서 봉사원, RCY단원, 기부자와 함께 ‘기부자의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목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