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 영일만 크루즈선 취항에 비판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오랫동안 선박 여객선사의 선박 운영에 종사한 경험자를 찾아 현장의 체험을 들어보고 취항의 당위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초대형 크루즈선을 입항 운항 취항을 시키려면 먼저, 그 지역의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접안 및 입항 유무의 경험과 운항 횟수가 중요하다. 이는 세계 여러 크루즈선사의 공통적인 사항이며 크루즈선 입항 운항 가능 유무의 근거이자 조건이다.이러한 사항은 크루즈선사들 간의 정보 공유의 기록으로도 남아 입항 운항여부 조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항만시설과 접안지가 대형크루즈선의 여객선 터미널 입항조건에 맞는지 즉, 크루즈선박의 길이, 총톤수, 여객 승하선 처리능력, 선박에 제공되는 선용품 공급능력(유류, 식수, 식자재 등) 그리고 승선 여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했는지 등이 향후 크루즈선 운항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대형크루즈선을 유치해 운항하는 타시와 외국의 사례에서도 초기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크루즈선사 입항 운항 유치에 검증되지 않은 지방의 항구 항만시설 여객터미널에 입항 운항하는 것은 꺼려한다. 심사조건과 절차 또한 까다롭다. 이에 유치하려는 지방정부는 지역 항만시설 이용 활성화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유치비용 금액을 부담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전세계 여러 크루즈선 항구와 지방항공의 항공사 취항 유치도 이와 같은 사례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정부의 사례로 자기 지역의 관광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보따리를 들고 한국의 LCC항공사를 방문해 자기들 지역공항에 취항해 달라고 매달리는 찾아가는 세일즈를 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 크루즈여객터미널 항만시설에 세계적 선사의 유치 운항도 통상 1년 이상 전부터 시작되는 협의 과정으로 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결실이 크루즈선 운항의 유치로 성사된다.이러한 내용을 간과하고 미래를 보지 않고 크루즈선 유치 취항 반대의 여론은 유치활성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포항시의 발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포항시의 경제발전을 위해 거시적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세계적인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이제는 자리매김 단계로 들어선 속초시도 처음에는 포항시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이번 포항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선 유치 노력이 지속적으로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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