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댐 상류 지역 이산면 두월리 일대에서 최근 붕어가 집단 폐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의 환경관리가 부실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영주댐 상류지역인 이산면 두월리 일대와 유사조절지 주변에서 붕어가 집단폐사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수질오염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 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 의하면 "이산면 두월리 내림 상류지점 제방둑으로 인해 담수시 썩은물이 그대로 고여서 악취가 진동하다며 수자원공사에서 임시방편으로 공사를 하면서 방류하는 바람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질오염뿐만 아니라 댐주변에 수년간 방치된 폐골재와 쓰레기등을 환경정비 하지않아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영주댐지사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주민 김모씨(65.이산면)는 "심각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데도 영주댐 지사는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부실한 환경정비를 했다"고 지적하면서 "댐주변 주민들이 행여라고 댐 주변 농지등과 마찰이 생기면 고발을 당할까봐 주민들은 영주댐 직원들 눈치를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주댐지사 환경담당 김윤환 차장은 본지기자와 통화에서 "현장을 둘러본 결과 폐골재(순환골재)를 확인 후 즉시 조치를 할 계획이며 생활폐기물등도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정비할 것"이라고 하면서 "붕어 폐사의 원인은 최근 가뭄으로 3월부터 산란기에 접어든 붕어, 참붕어등이 산란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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