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도섭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달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적 회복을 위한 `심리안정 서비스`를 지원한다.심리안정 서비스는 자동차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불안감 등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가족들에게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9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2094가정에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제공해왔다.
지난 해 심리안정 서비스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피해가족의 정신건강 수준이 ‘위험’ 범위에 해당하는 비율이 34.3%에서 서비스 지원 후 22.9%로 11.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올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정서안정을 위한 `음악 및 미술 치유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공단은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의 재활과 생계지원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업을 지속해 지난 3월까지 약 39만 6천명에게 재활보조금과 자녀 장학금 등 6467억원을 지원해왔다.더불어, 중증후유장애인 방문케어서비스와 주거환경개선사업, 멘토링 서비스 등 정서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tv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용복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의 심리적 상처를 보듬고,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에도 지원가정의 재활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