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17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탁받아 양육하는 위탁부모 보수교육 및 읍·면·동 담당 공무원 교육을 실시했다. 위탁부모 보수교육은 매년 5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으로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업해 진행했으며, 위탁부모 50여 명과 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정위탁은 아동학대, 사망, 이혼 등으로 부모로부터의 양육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친인척이나 다른 가정에서 대신 양육해 주는 것을 의미하며, 포항시 위탁 가정은 98가구, 위탁 아동은 총 117명에 달한다. 이번 교육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위탁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아동학대 예방, 위탁부모 마음 건강, 안전한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주제로 다뤘으며,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추가 상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아동들이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준 위탁부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정 위탁보호 활성화를 통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대 피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가정위탁 부모 신청 관련 문의는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705-360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