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ㆍ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23학년도 대구 메이커교육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교육’이란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로 원하는 것을 만들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는 △메이커교육 운영 내실화, △기반 조성, △역량 강화, △성과 공유 및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대구교육청은 메이커교육 거점센터(발명교육센터) 8개소를 운영하며, 학교 컨설팅 및 수업 지원 등을 통해 메이커교육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난해 메이커교육 우수학교 6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 개선ㆍ보완 및 우수사례 일반화에 힘쓴다.
또 교과수업ㆍ자유학기ㆍ창체동아리 등 학교별 특색에 맞는 운영과제 2가지 이상 자율 선택해 메이커교육을 운영하는 실천학교를 초ㆍ중ㆍ고 156교 선정하고, 교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메이커교육 운영을 내실화한다. 초ㆍ중ㆍ고 15교에 교당 5000만원을 지원해 창의융합 메이커실을 구축하고, 융합교육 기반 메이커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또 초ㆍ중ㆍ고 47교에 3D프린팅, 레이저커터 등 기자재 관련 안전시설 구축 예산을 교당 최대 1000만원 지원해 안전한 메이커 교육 운영을 돕는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메이커융합교육 지원단을 구성해 교육자료 개발, 장학자료 발간, 연수 지원, 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하는 등 메이커교육 기반을 조성한다. 학교 맞춤형 자율 연수, 학교 설계형 직무연수, 사례 중심 직무연수 등을 통해 교원 수업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창의융합 메이커실 주요 기재자 운용 및 관리 방법, 메이커 수업 설계 및 실습 등을 통해 메이커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교원의 메이커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메이커교육 선도학교의 우수 사례를 워크숍, 세미나, 직무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 및 일반화하고, 메이커교육의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 메이커스쿨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대구창의융합교육축전에 메이커 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1월 사례 발표회 및 12월 성과나눔 워크숍을 개최해 메이커교육 성과를 나누고 확산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