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경상북도 포항의료원은 건강을 테마로 한 강좌운영으로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시 “어르신건강대학”의 제2대 학장으로 도의원을 역임한 포항시의회 박문하 전 의장을 선임하였다.포항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3년도에 제17기 학생을 모집한 건강대학은 지난해 16기까지 총 51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고 그동안 건강과 문화예술, 취미생활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강의를 편성하고 저명한 강사진을 확보하여 많은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으며 의료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련부서 담당 팀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주에 개강한 2023학년 어르신 건강대학은 수업과정을 1년으로 연장 개편하고 건강 강좌 이외에 문화 예술, 인문학, 각종 공예 실습, 치매 검진, 웰 다잉, 심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숲 현장 체험, 각종 축제 참석, 문화유적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명품 어르신대학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왔으며 이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명망 있고 의욕 넘치는 어르신들이 다수 응모하여 조기에 모집인원이 마감되었다”고 말했다.정주영 초대학장에 이어 제2대 학장에 취임한 박문하 전 의장은 “어르신 건강대학이 포항의료원이라는 공익기관에서 운영하는 만큼 그 취지에 부합되는 충실한 학과 운영과 타기관, 기업 등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 간 상호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포항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명품 건강대학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박문하 학장은 포항고와 영남대 건축 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와 RIST에 재직한 바 있다. 이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의장과 경상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시, 시조, 에세이집을 포함한 총10권의 책을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