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쓰레기 만두’ 사건이 사회 문제가 되어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었다. 이때 국민들 누구나 믿고 있었던 유명 기업에서도 버젓이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소비자를 우롱한 사례를 보면서 개탄했다. 소비자들을 도외시한 채 이익만 쫓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오래가지 않아 외면당하고 만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이익을 포기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속임수가 없고,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성을 투명하게 알려줌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게 된다. 기업이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이미 외국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기업이 사회에 대하여 일정한 행동을 취해야 할 책임’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다.기업이 성장 발전하고 대규모화되어 경제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독점자본주의 시대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지위는 커지고, 영향력도 넓어지며 그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성(社會性), 공공성(公共性), 공익성(公益性)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포스코그룹은 지역민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지역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최정우 회장은 “그간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듯이, 이번에도 지난해에 이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사회 및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및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에 각각 20억원, 2020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에 50억원, 같은 해 전국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고성·강릉·인제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성금출연을 비롯해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100만달러 출연, 2020년 호주 산불,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 국내외 다양한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인도적 차원의 복구 지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지금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전직원이 힘을 모아 회복해가고 있는 중이다. 수익이 적자인 어려운 상황에서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선뜻 큰 통큰 성금을 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소비자는 물론 지역사회와도 교감하며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다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을 적극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