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과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참여ㆍ체험 중심 나라사랑 통일교육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각급 학교의 나라사랑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교육청 나라사랑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과정 중심 나라사랑 통일교육 안착, △참여ㆍ체험중심 나라사랑 통일교육 확산, △나라사랑 통일교육 전문성 제고, △통일교육 공감대 형성 등 4가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나라사랑 통일교육을 추진한다. 첫째, 교육과정 중심 나라사랑 통일교육 안착을 위해, 연 4회 이상 범교과 학습 주제로 편성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활동 등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또 학교의 나라사랑 통일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육 보조교재와 학교급별 교수-학습 자료를 보급한다. 아울러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해 비대면 평화ㆍ통일 사진전, 남북한 민속놀이 체험, 그림책으로 여는 평화ㆍ통일교육 등 학교별 특색 있는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한다.
둘째, 참여ㆍ체험중심 나라사랑 통일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교당 200만원을 지원해 통일동아리 운영 선도학교 13교를 운영한다. 또 외부 통일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방문교육, 토론, 체험활동 등 학생 주도성을 함양하는 학생 참여ㆍ체험 중심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구교육청이 운영하는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내 국가상징물 체험 공간인 ‘나라사랑 생각마루’를 구축해 태극기, 애국가 등 국가상징물 바로알기, 무궁화 포토존 등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나라사랑 통일교육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통일교육 수업 실천 연구회(3팀, 초ㆍ중ㆍ고 각 1팀)를 운영하여 통일교육 수업 모델을 개발ㆍ보급한다. 또 초ㆍ중등 교원 및 통일교육 전문가 15명으로 통일교육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통일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지원, 관련 활동 기획ㆍ운영 등 학교 현장의 통일교육을 지원한다. 더불어 신규교원 대상 통일교육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연수와 교원 및 교육전문직 대상 현장기행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넷째, 건전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통일교육 연구학교를 선정해 교과 간 융합과 참여ㆍ체험형 통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통일교육 수업 모델을 구축한다. 또 교육부, 통일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사례 발굴ㆍ확산, 학교통일교육 연구대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지원 등을 통해 통일교육 실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통일과 안보 의식에 기반 한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해 평화ㆍ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실천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