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50사단과 대구시·경북도는 지난 14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의 사후검토를 끝으로 지난 10~14일까지 실시된 2023년 대구·경북 화랑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화랑훈련 사후검토는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대장) 주관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병삼 50사단장(소장),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해 합참 등 상급 및 인접부대와 대구·경북 각 기관 주요직위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수여 △화랑훈련 사후검토 보고 △훈련소감 발표 △경상북도 통합방위지원본부 종합상황실 현장확인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全軍·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실시 된 이번 화랑훈련은 지자체별 통합방위지원본부와 군·경 합동상황실을 개소하고 국가·군사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규모 피해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이 부여돼 실시됐으며, 민·관·군·경·소방 諸 요소를 운용해 적시적ㆍ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유사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었다.또한, 계엄령 발령에 따라 계엄상황실이 구성됐을 때는 각 지자체·기관 관계관들과 함께 협업해 임무를 수행하며 대구와 경북지역이 안정된 가운데 작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각 상황별로 활발한 토의를 통해 계엄계획을 보완·발전시키는 시간도 가졌다.특히, 사단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상황 하 화랑훈련 모델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실시되는 화랑훈련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사단 작전참모 조대훈 중령은 “화랑훈련은 각 지자체와 함께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실시돼 통합방위작전 수행계획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50사단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거나 축소돼 실시했던 훈련들을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실시하며 지역방위사단으로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대구와 경북을 수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