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박용생)에서는 12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문말삼 하사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花郞武功勳章)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국방부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통해 전쟁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고(故) 문말삼 하사의 경우 1950년 12월 30일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지만 급박한 전후 사정으로 받지 못하였고, 73년만에 유족이 대신하여 받게 되었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고(故) 문말삼 하사의 아들 문해상씨는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시고도 생전에 참전 사실을 내색조차 않으셨던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지금이라도 공적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아버님의 명예를 높여주신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한 한상호 북구청장은 “6.25 참전용사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늘날 우리의 자유 번영을 가능케 한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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