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유흥가, 집창촌으로 알려진 포항시 대흥동 595-19 일원이 ‘대흥동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대흥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칭)’는 오는 20일 오후 사업구역 내의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일대는 포항시의 아픈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주목받았으나 큰 움직임은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이전에 있던 집창촌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상 49층 지하 4층의 주상복합이 들어올 예정이다.(공동주택 516세대, 오피스텔 108세대, 근린생활시설이 건축될 예정) 지난 2021년 하반기 신세계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 건설을 시작했다.또한 인근 지역인 용흥4구역에도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조성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렇듯 포항의 낙후된 지역들이 하나 둘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유흥가, 집창촌으로 알려진 이 일대가 ‘대흥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대흥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양순언 위원장은 “이 사업이 가져다 줄 미래는 밝아 보인다. 대흥동 개발을 통해 많은 인구가 유입된다면 인근에 위치한 중앙상가도 상권이 되살아나며 활성화될 것이다. 또한 옛 포항역 철도부지, 용흥4구역과 더불어 개발된다면, 이는 포항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