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19기 1주차 강의가 12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강연은 본지 천기화 회장과 이종근 부사장, 허경태 편집상무, 지역 기업체 CEO, 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한기웅의 ‘즐거운 인생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천기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19기 상생포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기웅 강사는 “오늘 아침 이 자리에 함께하는 시간이 귀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 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 이런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해서 함께 한다면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 귀한 인연을 잘 이끌어 나가자”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세상을 움직이는 주인공은 목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다”며, "또한 자신을 존중하며 자존감이 높은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그는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은 본인이 잘 사는 줄 모른다. 그래서 “어머니 멋지게 살아오셨네요”라고 인사한다. 15년 째 ‘싱싱 고향별곡’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어르신들로부터 평소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깨달음을 느꼈다. 특히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끈기와 삶의 애착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기웅 강사는 15년간 이 마을 저 마을을 방문하다보니 이제는 논에 피를 왜 뽑지 않는지, 과일밭이 왜 방치돼 있는 이유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고 했다.그는 “멀쩡한 논에 피가 무성하게 자랐음에도 방치된 것은 논 주인의 건강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피를 뽑지 못하는 것이고, 농기구의 위치를 상식과 달리 지나치게 낮은 곳에 놓아 둔 것은, 주인이 허리가 아파서 마지못해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놓아 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설명했다.또한 “꿀벌들이 일만 하며 힘들게 보이지만, 나중에 꽃밭에서 신나게 놀고 있듯이 사람도 지금은 어려움에 처해 있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며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행복감이 다르므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한 강사는 “이 모든 좋은 일들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걸을 수 없으면 삶의 질이 현격히 저하된다. 세상의 주인공은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강의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보고,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다.한편 한기웅 강사는 28년차 방송인으로 대구·경북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TBC대구방송에서 ‘싱싱고향별곡’을 15년째 진행해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경북 치매극복 홍보대사, 경북 지방경찰청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상생포럼 2주차 강의는 19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김근영 마음 상담연구소 소장의 ‘나를 알고 너를 담는다`란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