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DGIST 기초학부 학사과정생 최아영, 정욱진 학생이 국제 SCI 학술지인 ChemSusChem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학생들은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의 지도하에 ‘광전기화학(photoelectrochemical)적인 방법을 통한 친환경 수소 생산’ 연구를 수행했고, 각자 주저자로서 논문을 작성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게 됐다.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은 태양광과 전해질, 광촉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수소 생산의 주를 이루는 석유 분해 수소와 달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태양에너지를 활용한다면 현재의 수소 생산 방법보다 높은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험적으로 높은 효율이 구현되지 못하고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에 최아영, 정욱진 두 학생 모두 광전기화학적 친환경 광수소 생산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하는 논문을 게재했다. 먼저 최아영 학생은 산화물 반도체로 이뤄진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 광전극에 양자점 및 조촉매 등을 추가 적용해 수소 생산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욱진 학생은 기존의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 과정에서 손실돼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광열효과를 통해 수소 생산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우수 국제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다는 것은 해당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기초학부 학사과정생이 주저자로서 자신이 수행한 연구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해당 논문이 우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성과는 DGIST에서 지원하는 연구 참여 프로그램이 기초학부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구축됐기에 가능했다. DGIST에서는 UGRP, URP, 학부 연구생, DGIST 대학원 인턴프로그램 등 학사과정생이 직접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며, 실험을 위해 필요한 연구 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최아영, 정욱진 학사과정생은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에 참여해 우수한 결실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