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다. 대구로 귀향한 지 1년 만에 공개 외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능종 주지스님과 차담을, 제2대 방장으로 추대된 의현 스님과 오찬을 했다.박 전 대통령은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에 흰 상의, 베이지 바지 차림으로 동화사 경내를 산책했다. 통일대불전에서는 15분 넘게 축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인근에 있던 불자들은 축원하는 박 전 대통령을 바라보며 "뭘 저렇게 오래 부처님께 축원하시나", "마음에 맺힌 것이 많은 분이라 부처님께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이라며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