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풍기에 본교를 둔 동양대학교는 최근 아시아 3개국을 초청해 철도 분야 국제학술 세미나(Asian Railway Seminar) 개최했다. 11일 동양대에 따르면 세미나에는 한국, 몽골, 베트남이 참가했으며 각국의 철도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향후 한국과 몽골, 베트남의 철도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본 세미나에 앞선 각국의 대표들과 나눈 차담회에서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각국의 철도 분야의 기술과 교육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몽골을 대표한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인사부장 Sodnomdorj Tseveendorj은 "동양대학교의 철도교육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행사에 참여한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는 몽골의 4개의 철도 공사 중 하나로서 1949년 설립돼, 울란바토르에서 수흐바타르 역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영업 거리 1815km를 관리하고 있다. 철도 분야 국제학술 세미나(Asian Railway Seminar)에서는 각국의 철도 현황과 발전 방향, 각국의 철도 현안의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한국 측 동양대학교 정혁상 교수는 한국의 철도 현황과 국가철도 구축망 계획에 대해 발표했고, 역임 중인 동양대 교통 인프라연구소의 다양한 R&D 사업과 베트남 철도 ODA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베트남 측에서는 TRAN PHUOC MIEN TRUONG이 철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의 마지막으로 순서의 몽골 측 발표에서는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인사부장 Sodnomdorj Tseveendorj는 울란바토르 몽골 철도의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운행 중인 철도의 현황과 몽골 철도 공사가 추구하는 철도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고 한국의 철도 기술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인 각국의 철도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에서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중앙 수리 공장 책임자 Dorjgotov Ariunbaatar는 모래가 많은 지역에서 자갈 궤도에 모래 유입에 따른 분니현상 해결 방안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계획 중인 기술연구소의 설립과 이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몽골 철도 공사에서는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몽골 철도 공사는 협력 국가와 진행 중인 연구 분야에 대해 기여도가 적은 상황이다. 이에 몽골 철도 공사 측에서는 협력 국가의 수행 중인 연구를 두고 몽골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술연구소를 운영하여 몽골의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언급한 바 있다.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인사부장 Sodnomdorj Tseveendorj는 몽골의 사막지대를 우회하는 철도와 더불어 러시아 인근의 일교차로 인해 레일의 창출 현상을 현안으로 발표했으며 한국의 레일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 교류를 희망했다. 몽골 철도 기술대학교(MRPU) 총장 Yondonsambuu Byambatogtokh은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의 철도 교육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몽골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MOU 체결을 통해 몽골의 철도 기술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Yondonsambuu Byambatogtokh은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Asian Railway Seminar)를 통해 몽골의 필요한 기술들을 한국과의 연구 기술 교류를 통해 몽골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몽골 철도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철도 전문 인력 양성, 철도대학 교사 및 인적 자원의 전문기술과 능력 향상에 동양대가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동양대학교 남정환 부총장은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Asian railway Seminar)를 통해 몽골의 넓은 국토에서 운행되는 국제철도의 운영과 인프라 형성 등의 철도 운영체계를 높게 평가했다. 남정환 부총장은 "몽골 철도와 관련한 인재 양성 사업과 핵심 전략 기술 교류를 위해 MOU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철도 분야 ODA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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