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달서구 교통발전 연구회’와 문화진흥연구원은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상인역-서대구역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연구 및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회 의원들,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구내용 및 추가로 검토할 사항 등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3월 서대구역이 개통됨에 따라, 대구의 발전 잠재성이 더욱 증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서남부권 주민들은 고속철도 이용접근성이 높아졌지만, 현재 대중교통 연계가 미비한 것을 개선해 서대구역에 대한 교통 접근성 강화, 달서구 발전, 향후 대구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 미래지향적인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해 결성됐다. 행정안전부 2021년 말 기준 인구현황에 따르면, 달서구 인구는 54만4926명으로 전국 자치구 중 네 번째 큰 규모다. 특히 `동범서죽`(동쪽은 범어네거리, 서쪽은 죽전네거리)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대구 서부권은 대구 발전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향후 구체적인 발전계획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진환 의원은 “서대구역사가 개통된 지 1년 만에 이용객이 13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정차횟수가 38편으로 동대구역사의 299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더불어 대중교통의 환승 등 연계교통망,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부족한 과제로 남았다"면서 "지난 1월부터 서대구역 광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주변 인프라가 구축되는 상황에서, 달서구에서도 서대구역사로 이어지는 직접교통망 즉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의 연구’가 시작돼 미래 교통발전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