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전국 4통8달의 교통 중심도시로 손꼽히는 `상주시가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 아래 보행자와 시민 최우선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럼 변화하는 도시여건과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주시 미래지향적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추진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안전속도 5030’ 신호등 연동화 일제 운영 2021년 ‘안전속도 5030’의 전국시행에 맞춰 상주시에서는 도심부 신호등을 ‘안전속도 5030’ 일제 체계와 연동화 했다. 도심부의 50km 제한속도와 신호등의 연동화를 통해 운전 자의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한편 차량의 감소된 속도 주행으로 안전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안전속도 5030 도시부 일반도로 50km/h, 도시부 이면도로 30km/h 제한 하고 있다.△교차로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상주지역의 향후 교통망은 매우 효율적이고 더욱 똑똑해질 전망이다.상주시는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능형교통체계(ITS)’을 구축한다.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전자·제어와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과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이다. 상주시는 올해 국비 9억87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3500만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상주시 경상대로, 영남제일로, 상산로, 삼백로 등 주요 구간에 신호제어기를 교체하고 스마트횡단보도, 좌회전 감응신호,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교통신호제어센터 와 현장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교차로의 교통량에 따라 신호체계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절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無신호등 ‘스마트교차로 알리미’ 설치지난해 상주시는 진주맨션 앞, 성동경희아파트 앞, 무양빌라사거리에 스마트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설치 운영고 있다.스마트교차로 알리미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설치되는 교통시설물로써 차량진출입시 보행자에게 LED사인을 이용한 시각적 메시지와 경고 안내 음성으로 차량이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운전자에게는 바닥 경광등으로 사람이 있으니 주의 신호를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교통안전과 크고 작은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교통 오지마을 ‘100원 희망택시’ 운영상주시는 2015년부터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희망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택시는 마을 주민이 100원을 부담하면 나머지 운행 요금에 대해서 상주시에서 부담해 탑승자의 가계 부담을 해소시켜 주면서 동시에 이동권을 보장해주는 정책이다. ‘100원 희망택시’는 버스승강장과 700m 이상 떨어진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읍면 지역은 마을회관에서 읍면소재지 또는 가까운 승강장까지, 동지역은 마을회관에서 시내 지정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특히 ‘100원 택시’로도 불리는 해당 서비스는 마을버스 미운행지역 등 교통취약지 마을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00원만 내면 내 집 앞마당까지 택시가 와서 목적지까지 태워다주는 효자 서비스다.매년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만5244회, 2만7298명이 이용해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제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별교통수단(부름콜) 도입 운영상주시에서는 교통약자(중증 장애인, 임산부 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부름콜)을 11대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과 사업의 호응도에 따라 올해 2대를 추가 도입해 오는 5월부터 총 13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부름콜)은 상주시 지역내와 경북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 진료의 목적일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별교통수단의 예약은 1899-7770 전화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상주시 지역내 이용시 차량이 필요한 시간에 바로 전화해 이용하면 되지만, 관외의 경우 7일 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특별교통수단(부름콜)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상주시 부름콜센터(054-536-6655)에 전화하면 즉시안내를 받을 수 있다.△교통약자 ‘전기 저상버스’ 도입 운영기존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는 차량 실내 바닥 높이가 높아 교통 약자(중증 장애인,임산부,노인 등)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는데 비해, 전기 저상버스는 실내 바닥의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교통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주시에서는 지난해 2대 신규 전기 저상버스를 구입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3대를 추가로 구입 운행할 예정으로써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민이 편리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상주시는 올 1월 현재 차량 등록대수가 5만7천74대 임에 반해 주차면수가 3만8천619면으로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수가 68%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주차장 확보 관련 민원이 제기됨과 동시에 불법 주·정차 문제로 상주시 교통행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상주시는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준공예정인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주차타워)은 건축 연면적 5523.88㎥로써 주차면적이 224면에 이른다. 또한 서문동, 함창읍 등 3개소에 총 170면의 주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평소 시장 주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 등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차장 신설로 시민과 방문객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터미널, 승강장 등 주요 교통시설 환경개선 상주시는 올해 상주 버스종합터미널과 화서 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터미널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함창 버스터미널의 전기·방수공사를 실시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특히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편안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확충과 시설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버스승강장의 신규·교체 설치를 2021년 29개소, 2022년 41개소 추진했다. 올해도 버스승강장 신설이 필요한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신설과 노후화된 버스승강장의 교체를 11개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절기 추운 날씨속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탄소 발열 에어 벤치’를 2021년도 19개, 2022년 21개 설치에 이어 올해도 2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아울러 노후화된 택시승강장도 신규 설치 또는 지붕 교체 와 도색 작업 실시 등 지속적으로 노후된 교통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불법 주·정차 지속적 지도 단속 실시상주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과태료 부과보다는 계도에 중점을 둔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정차금지구역 내 20분 이상 주·정차시 단속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불법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시스템을 통해 주정차금지구역에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해당 사실을 사전 안내하는 SNS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차주가 문자를 받은 시간으로부터 15분 내에 차량을 이동하면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위의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시스템은 스마트폰의 어플 ‘주정차단속알림시스템 통합가입 도우미’를 설치해 가입하거나 상주시청 교통에너지과 교통지도팀(054-537-6254)에 전화해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교통이야말로 모든 시민들의 일상에 직결되고 인간의 기본권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까지 파급되는 대민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상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상주시를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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