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 영일고등학교는 20여 년에 걸쳐 시행해 오던 자매단체방문 봉사활동을 코로나로 인해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첫 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타학교와 달리 금요일 오후 3시간 자매단체를 직접 방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교사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프로그램에는 2학년 7개 학반이 각기 다른 기관과 장소를 방문해 시행하는 봉사활동으로 형산강, 중명생태공원의 환경보전활동, 장애우들이 있는 기관을 방문 말벗 및 산책하기, 양동마을 문화재보존활동 실시, 어르신주간보호센터를 방문 함께 트롯 부르기를 하여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영일고 김규완교장은 직접 하모니카를 연주해 어르신들 및 함께 참가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로 1학년 때 참가하지 못했다가 참가한 오정서 학생은 “말로만 듣던 영일고 봉사활동의 진정성 있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너무 기뻤고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김규완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재학생들의 인성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마음과 행복을 전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