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그리고 4월 26일 수요일 총 4번의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현대미술기획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전시기획 의도 및 준비 과정 등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전시를 감상한 후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질문하며 소통하는 자리이다. 생태·환경·사회 등의 각종 징후로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긍정의 철학을 제안하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큐레이터 토크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 신청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하면 된다. 회 당 20명 선착순 접수.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는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진 전 지구적 차원의 위기 상황에서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1947~2022)를 떠올리며 인간 중심의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자연과 인공 등으로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공동 세계를 바라보는 자리다. 최찬숙, 염지혜, 김가을, 로랑 그라소,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임선이는 이분법적 사고로 해결할 수 없는 이 혼종된 연결망의 세상, 그 하이브리드의 세계를 감지할 수 있는 예술 실천을 선보인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