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소통이 막힌 조직은 절대 발전할 수 없어요"
최 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신임 직원들과 주제없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평생을 해양경찰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느꼈던 생각, 의견을 상관이 아니라 선배, 동료의 입장에서 말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락 미팅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서장은 “30여전 해양경찰에 들어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지내다 보니 이 자리까지 왔다”며 ”여러분들도 이제 첫 시작인 만큼 나라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자긍심을 갖고 힘든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직장 내 세대간 차이를 인정하며 극복하고 동료 간의 동지애와 같은 배려를 통해 각자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해경이 되자”고 단합을 강조하면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동해해경은 이번 지휘관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시작으로 신임 직원들이 해양경찰관으로 굳건히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중심을 두고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락 식사를 마친 박정환 기획운영계 경장은 “근무 1년차 때는 적응한다고 몹시 힘들었는데 이제 3년차가 돼어 보니 나의 업무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섰다”며 “앞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고 시원스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