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교육지원청은 길안초, 남선초, 안동강남초, 풍천풍서초 4개교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는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길안초등학교에서는 농번기 맞춤형 저녁돌봄 운영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교생 25명 중 22명이 저녁돌봄에 참가해 필라테스, 생활체육, 기악교실 등 요일별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월 1회 토토즐 프로그램 운영으로 요리, 골프 등 학생들의 특기 함양과 돌봄 공백 해소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남선초등학교는 유·초 연계 저녁돌봄 교실에 초등 3명, 유치원 3명이 참여한다. 형제·자매가 한 공간에서 함께 머무르며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음악, 로봇 등 요일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미와 특기를 기르고 있다. 안동강남초등학교는 핀셋형 늘봄교실을 운영한다. 3월 새싹 돌봄 2개반에 28명 참가에 이어 아침 돌봄 1개반 3명, 틈새 돌봄 6개반 79명, 저녁 돌봄 1개반 3명이 참가해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배드민턴과 방송댄스, 탁구, 피구, 요리, 축구 등 저녁 방과후교실을 개설해 213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학생·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신청 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풍천풍서초등학교에서는 3월 꿈키움 새싹 교실, 4월 꿈키움 열매 교실 운영으로 학년별 맞춤형 ‘꿈키움 edu-care’를 실시해 코딩, 공예, 마술 등 다양한 취미와 특기를 기르고 있다. 또한 아침, 오후, 저녁 돌봄 연계로 돌봄과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순호 교육장은 “늘봄학교 운영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을 강화해 늘봄학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돼 맞벌이 가정의 아침, 틈새, 저녁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4개교의 시범 운영이 향후 늘봄학교의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안동교육지원청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