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대구 핵심도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월 31일 개통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어느덧 개통 1주년을 맞았다. 개통 이후 통행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통행시간 단축 및 도심 교통량 분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차량은 일평균 6만 9364대로 전년 개통 직후 4월 통행차량인 4만 8320대보다 약 43.5% 증가했다. 통행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달서구에서 동구까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로 통행할 경우, 기존 도심 경로보다 약 25분 정도 단축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또 대구외곽순환망의 완성으로 도심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되고 있어, 대구시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들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도심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대구를 품은 감성 고속도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개선을 시행했다. 측백수림, 갓바위와 같이 대구의 자연,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을 녹지대, 터널 등 도로 곳곳에 녹여내, 고속도로 이용객 및 주변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결빙방지 포장과 AI 자동 염수분사시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장비를 도입해 비상상황에 상시대비 했다. 또 신규노선에서 나타나는 교통혼선 및 진입착오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표지판을 추가로 더 설치하고, 문안을 수정하는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2022년 3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1건의 대형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구외곽고속도로가 대구의 핵심도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