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는 제4회 ‘최재형 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의 페치카 정신을 기리며 매년 시행하는 ‘최재형 상’은 올해 4회째로 최재형 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최용규 전 국립인천대 이사장)의 심사를 거쳐 4월 1일 발표됐다. 선정위원으로는 조남철(아시아 발전재단 상임이사/전 방통대총장), 김경호 (대구광역시 자문대사/전 주러시아대사관 정무공사), 한영섭(덕연인문학연구원원장), 장세정(중앙일보 논설위원), 본 기념사업회 채양묵 공동대표 및 문영숙 이사장 등 총 7명이 심사했다.‘최재형 상’ 후보 중에서 본심에 오른 개인과 단체는 모두 총 8명이었으며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을 본상(대상)에 선정했다, 단체상으로는 한국콜마/서울여해재단(윤동한)이 선정됐고, 특별활동가 상에는 폴란드 한인연합회 남종석 회장과 우즈베키스탄의 한 블라디슬라브(독립운동가 한성걸 손자/‘고려사람 싸이트’ 운영대표)를 선정했다. ‘최재형 상’ 대상을 받은 구수환(이태석재단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저널리즘학 석사로 2005년부터 KBS TV제작본부 기획제작국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현재는 이태석재단 이사장으로 이태석 신부가 보여준 봉사와 헌신,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면서. 금권 만능주의, 이기심 가득한 우리 사회를 행복한 사회로 바꾸는 민주시민 교육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형 상’ 선정위원회는 이태석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점을 높이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상금은 1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최재형 상’ 단체상에 선정된 한국콜마/서울여해재단(윤동한)은 재계의 중견기업으로서,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 일본에 넘어간 고려시대의 불화를 구입해 국가에 기증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역사의식과 애국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순신학교와 서울여해재단을 설립, 기업의 대표들과 임직원들에게 역사의식 함양과 기업의 독서문화 창달에 앞장서며 무궁화 보급운동 등 나라사랑 정신이 최재형의 기업인 정신과 부합되어 선정됐다. 단체상은 상패를 수여한다. ‘최재형 상’ 특별활동가 상에는 두 사람이 선정됐다. 한 블라디슬라브는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한창걸•한성걸•한 알렉산드르 3형제 중 한성걸 선생의 손자로 고려사람( koryo-saram) 싸이트를 개설 운영하면서 고려신문의 편집자로서, 러시아권은 물론 구소련지역의 문서보관소에서 많은 역사사료를 수집, 특히 최재형의 손자(고 최 발렌틴)가 최재형 및 구소련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책을 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최재형 상’ 특별활동가 상 남종석 씨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많은 고려인들에게 난민지원 및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숙소와 생필품 제공 및, 비자발급업무를 지원했다. 또한, 폴란드에 체류를 희망하는 동포들에게 취업 알선과 아동 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려인 동포들을 돕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최재형 상’ 특별활동가 상을 받는 상기 한 블라디슬라브와 남종석은 상패와 상금 100만원씩이 각각 주어진다. 본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최재형 순국 103주기 추모식(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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