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비학산일대의 산악위치표지판 및 간이구급함 등 안전시설물을 일제정비한다. 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판)이란 등산객이 산행 중 사고를 당해 도움을 요청할 때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울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거리별로 설치된 표지판이다. 등산객은 등산 중 화재나 구조 상황 시 위치표지판에 표기된 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소방대원이 사고 지점으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다. 이번 안전시설물 정비는 2023년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내연산, 비학산 일대에 설치돼있는 119위치표지판(133개소)과 간이구급함(2개소)의 파손 및 불량사항을 확인하고 구급함 내 의약품 교체 및 보강 등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올초 내연산 문수봉 이동통신기지국이 신설되면서 기지국 개통에 따른 통신불능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내연산 일대 휴대전화 통신망 점검도 병행 실시한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산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많은 시기”라며 “지난 힌남노, 난마돌 태풍 이후 파손된 안전시설물 등의 점검 및 보강으로 더욱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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