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경산지역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2023년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5월12일까지 실시한다.연 2회(4월, 10월) 실시하는 사육전두수 일제접종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 개체 발생을 방지하고 항체형성률을 높여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경산지역 내 사육 중인 우제류(소, 돼지, 염소·사슴 등)가 대상이며,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공수의를 통한 무료 접종을 하고,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직접 구입(50% 보조)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업 규모 농가 중 1세 미만 송아지와 고령자 사육농장은 접종을 지원해 지역 내 구제역 항체형성률을 최대로 높이고자 한다.5월 중 경북도에서 확인 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이행사항을 점검하며 항체 양성률 미만 농가는 과태료(500~1000만원) 부과,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2월 기준 경산시의 소·돼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각각 98.2, 96.4%로 도내 3위이다.박길로 축산진흥과장은 “예방접종만이 구제역 피해를 막는 최고의 방법인 만큼 백신 접종이 누락된 농가와 개체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