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지난달 31일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화생방신속대응팀 책임 지역 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책임 지역(예천, 문경, 상주) 내 화생방 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했으며, 화생방지원대장을 중심으로 한 화생방신속대응팀 12명과 지휘차·1t 트럭·화생방 정찰차·K-10 제독차 등 차량 4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화생방 테러 의심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로 시작됐다. 신고 접수를 한 기지방호작전과는 화생방신속대응팀에 상황을 전파했고, 16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 요원들은 기지 내 신속히 집결한 후 신고지역으로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특수보호의와 공기호흡기를 착용했고 정찰조는 신속하게 오염 현장에 진입해 오염 통제선을 설치한 후 의심물체의 시료를 채취해 종류를 탐지했다. 이어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염 원점과 주변을 제독했으며 오염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요원들이 인체 제독을 완료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화생방지원대장 백은별 대위(학사 141기)는 “16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화생방 의심물체 탐지·식별, 표본 수집에 따른 후송절차 등 임무별 작전절차를 평소에 반복·숙달하여 화생방 테러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해 부대 방호태세를 유지하고 결전태세를 확립하겠으며,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