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에서는 18만 회원을 보유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7개월간의 끈질긴 수사로 지난해 12월 27일 인출책 A씨 검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운영자 B씨 검거(구속), 지난달 30일 사이트 관리자 C씨까지 검거하는 등 운영진 등 8명을 전원 검거하고 성매매 알선사이트 2개를 폐쇄했다. 운영자 B씨 2021년 3월~지난해 12월 27일까지 대구 달서구 소재에서 성매매 알선사이트 O밤, O밤을 운영해 18만 회원을 보유하고 이에 성매매업소 홍보를 원하는 업주에게 광고비 명목으로 월 25만을 입금받았다.
특히 운영진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 IP주소를 일본 도쿄에 두고 범죄수익금은 청도, 여수, 군포, 구미를 순회하며 인출했다.
또한 사이트 D-Dos 공격방어를 위한 보안 작업자, 구글 검색 순위 상승을 위한 백링크 작업자를 두며 상호 비밀채팅방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체계적인 업무 분담을 통해 불법 영업을 지속했다.
이러한 특성상 운영자 1명 검거로는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하기 힘들어 운영자, 사이트 관리자, 인출책까지 전원 검거를 통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2개를 완전히 폐쇄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의 근본적인 접촉 기회를 제거하기 위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및 홍보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