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트위터에 ‘나오늘폭탄들고서문시장간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대구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28께 ‘SNS에 대통령에 대해 테러를 암시하듯이 글쓴 사람이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글을 게시한 작성자 A의 신원을 신속히 특정, 같은 날 밤 21시 20께 자택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A씨는 20대 여성으로, 혐의 일체를 시인했으나 실제 테러를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대구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이나 SNS에 게시한 글 하나로도 엄중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후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당시 테러나 폭발물 관련 소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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