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북체육중고등학교 등 전국 단위 모집 학교를 중심으로 우수 학생선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입한 학생선수는 2021년 564명, 2022년 661명, 2023년 69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외부로 전출한 학생선수는 한 해 평균 250명이며 2023년 3월 현재는 3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학교운동부 시설환경 개선, 운동부 노후장비 교체,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 학교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 고용안정 등의 일관된 학교체육 지원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학교운동부의 학사관리 측면에서도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학생선수 출석 인정 결석일수 준수, 최저학력 미도달 학생의 대회 출전 제한 등 학생선수의 학력 보장을 강화하고, 학생선수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선수의 중도탈락 예방 정책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교육청의 이러한 학교 체육정책은 지난 2021년 경북에서 개최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3개, 은 38개, 동 56개로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 수립에 이어 2022년 울산에서 개최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7개, 은 39개, 동 46개로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을 2년 연속 수립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우수 학생선수의 유입 증가는 경북교육청의 학교 체육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선수가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학생선수의 인권보호와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