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 그룹 5개 노조, 일만 조합원 ‘한목소리’ 낸다.   포스코노동조합을 포함한 한국노총 산하 1만 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그룹사 노동조합 5개(포스코노동조합, 포스코DX노동조합, 포스코SNNC노동조합, 포스코인터네셔널노동조합, 포스코엠텍노동조합)는 업종과 산별을 초월하여 ‘노동자 권익향상과 포스코연대 고유의 `K-노사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천명하기 위해 3월 31일(금) 오후 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연대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대회사에서 김성호 포스코연대 초대의장(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노동계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며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노동조합은 힘을 발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있다. 외면받는 과정에는 각종 언론과 정부의 잘못된 정보 전달 때문인 점도 있지만 분명, 우리 노동조합이 반성해야 할 점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포스코연대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K-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K-노사문화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이 임금과 복지는 기본으로 하고 나아가 조합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자이자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드는 활동, 노동자와 이해관계인 그리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포스코연대가 주창하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이 조합원 및 이해관계자들과 공생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윤리적 책임 의식” 이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노동자의 땀과 국민의 피로 만든 포스코그룹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수장이 바뀌고 각종 비리의혹에 휩싸였다며 그런 외풍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것, 포스코그룹을 숙주삼아 빨대꼽고 기생하는 정치인을 뿌리 뽑아 기업의 가치를 진짜 주인인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에는 자정작용 역할을 하는 것으로 꼽았다. 이어지는 출범선언문에서는 “경영진의 부조리 및 무책임한 경영에 적극 대응하여 ‘주인 없는 회사‘라는 오명을 벗는다. 지주사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사 이슈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 국민기업 포스코그룹의 노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노동조합이 된다. 포스코연대는 사회 대전환의 주체로서 대화를 주도하며 모든 과정은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한다. 부적절한 외압으로부터 노동자와 회사 보호에 총력을 다한다. 포스코그룹과 유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정치인을 근절해 기업의 가치를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려준다”라고 선언하며 출범 취지를 강조하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포스코 연대 관계자 30여 명,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국민의힘 김성태, 김형동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이수진 국회의원,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조기두 원장, 법무법인 오라클 김성우 고문이 참석하며 포스코연대의 출발을 응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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