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산림조합은 기존 사업 외에도 자체 경제사업을 영위해 수익이 늘어나면서 다른 지역산림조합들의 벤치마킹대상이 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둬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이런 성과는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손병웅 조합장이 3선이란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포항시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는 손병웅 조합장을 만났다.△당선 소감은먼저 저를 3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저로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지금까지 추진하고 계획했던 사업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합원들이 저를 다시 선택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합원들과 지역민들 모두가 이용 가능한 힐링공간 숲만들기, 이게 제 책무라고 보고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특히 이번 선거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곤욕을 치룬 선거였다. 일일이 해명하기도 쉽지 않았고 혹시나 조합원들 간의 갈등으로 번질까봐 참고 또 참을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에는 조합원들이 제 진심을 이해해주시고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드린다.이제 선거는 끝났으니 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도 받아들여 포항시산림조합을 전국 최고를 넘어 명품 산림조합으로 만들겠다. △ 앞으로 포항시산림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과거 포항시산림조합은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그래서 튼튼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난 2017년부터 종합발전계획(2017년~2024년)을 세우고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다.이를 위해 포항시내 중앙동에 있던 본사도 흥해읍 대련리로 옮기고 이곳에 숲마을을 조성해 각종 수익사업도 시작했다.그렇게 시작된 것이 산림복합문화공간인 숲마을카페, 로컬푸드 직매장, 숲식당, 숲공연장, 숲 힐링공간 등으로, 지난해에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무려 86만 명 정도였다. 올해는 1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는 실정이다.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익도 늘어 지난해부터 조합원들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성과도 낼 수 있었다.앞으로 이어질 경제사업으로는 이곳에 동남부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유치해 목재가공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의 시스템을 갖추고 산주들과 조합원, 조합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시민들이 숲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어갈 생각이다.더불어 금융지점 확대를 통한 금융업무 활성화, 각종 지원책을 강화해 조합원들과 직원복지지원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계획들이 이제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처음에는 사업에 반대했던 분들도 이제는 앞에 나서서 저를 격려해 주신다.사람들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포항시산림조합은 지역민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겠다. 언제든 오셔서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에서 힐링하시고, 이곳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그런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가겠다.한편 포항시산림조합 손병웅조합장은 포항고(25회), 단국대 대학원(농학박사) 졸업, 동국대 생태교육원 겸임교수, 단국대 유기농 연구소 상임연구위원, 포항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이사, 포항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 고문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6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21 동탑산업훈장, 2022경북산림환경 임업부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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