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정기여객선이 새로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포항-울릉간의 기존 여객선사를 인수한 (주)창명고속해운은 이 항로에 대형 여객선 취항을 위해 여객선 도입 등 제반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창명고속에 따르면 기관고장, 운영부실 등으로 수년 째 휴항 중이던 기존 여객선선인 오리엔트(2천84t급, 20노트·정원 625명)보다 성능이 향상된 5천t급 여객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외국에서 도입할 여객선은 지난 96년 건조된 이집트 국적의 여객선(5천333t급)으로 현재 도입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선박은 정원이 926명, 항해속력 36노트로 길이 82.3m, 폭23m 규모로 지금까지 울릉도에 취항한 여객선 중 가장 큰 대형선박이다.
선사는 이달 안으로 현지답사 후 선박 계약을 완료하고 3월 말 이집트에서 출항, 한국으로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 한국까지 이동할 경우 이동 시간이 약 22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첫 취항은 국내 선박검사, 시험운항 등을 거치고 오는 7-8월경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기여객선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도 이 선사의 여객선 도입을 공식적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본격적인 운항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현재 포항지방해양항만청과 5천t급 입·출항 가능여부 등 각종 협의를 끝내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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