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광복소나무사랑모임이 주최하는 대구찬가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건립 10주년 및 대구테마노래 40선 채보 악보집 발간 축하 이색 시민 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동구 지저동 금호강 벚꽃길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동구청과 지저동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4년 만에 5회째를 맞이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른 음악회와 매우 달리 대구 최초 대중가수 장옥조의 1935년에 발표 된 ‘우러도 우러도’와 대구 테마 최초 노래인 최계란의 1936년 ‘대구아리랑’, 공간적 대구 최초 노래인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대구찬가인 패티김의 1972년 ‘능금꽃 피는 고향’ 등 대구 상징 4대 노래를 비롯해 1961년 하춘화 가수 노래의 ‘대구역 떠나는 완행열차, 박재란의 ‘대구아가씨’, 박성미의 ‘동성로의 밤’ 등 대구 테마 노래를 당시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 같은 대구 테마 노래와 인기 가수 노래를 색소폰, 통기타, 에어로폰, 아코디언 연주와 아울러 가수 및 합창단 등으로 특색 있게 구성함으로써 시민들이게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특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구 테마 노래는 1930~1990년대까지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불려져 대구의 사랑과 추억이 깃든 소중한 가요였으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악보가 사라지고 노래마저 점점 잊혀졌다. 이러한 안타까움에 애향․애국 봉사단체인 광복소나무사랑모임의 노력과 동구청의 많은 관심 및 지원으로 지난해 채보와 악보집을 발간했으며, 여러 음악단체 또한 큰 호응으로 지난 연말 실내 시연음악회 이 후 많은 노력으로 대구 테마 노래 40선 채보 및 악보집 발간 기념을 병행하게 돼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음악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깃들어 있는 보물‧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 및 광복기념물 사진 전시와 홍보 팸플릿을 배부해 시민들의 애향․애국심 고취와 태극기 사랑 운동도 펼친다. 최주원 회장은 “금호강 명소의 아름다운 벚꽃터널과 함께 대구의 사랑과 추억이 깃든 소중한 옛 대구 테마 노래와 인기 가요를 즐겨 듣고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구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 대구찬가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음악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