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13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PSG는 1·2차전 합계 3-2로 발렌시아에 앞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에 임한 PSG는 후반 10분 조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고전했으나 후반 21분 에제키엘 라베치의 동점골 덕에 8강 진출을 이뤘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 데이비드 베컴(PSG)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차전 퇴장으로 이날 결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루카스와 라베치를 전방에 세운 PSG는 전반 내내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5분 발렌시아 공격수 솔다도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20분 다비드 알벨다의 중거리 슈팅 시도 등으로 연달아 골문을 위협당했고 결국 후반 들어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0분 발렌시아 윙어 조나스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흐른 공을 잡아챈 뒤 수비수 사이를 뚫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PSG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PSG는 후반 13분 티아고 모타를 빼고 케빈 가메이로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가메이로가 중원에서부터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며 역습을 시도하다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옆으로 흘렀다. 이를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베치가 놓치지 않고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재차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2골이 필요해진 발렌시아는 티노 코스타와 에베르 바네가 등을 중심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PSG는 후반 38분 루카스 대신 마마두 사코를 투입, 수비를 보강하며 8강행을 지켜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도 셀틱을 3-0으로 완파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5-0으로 여유있게 8강에 합류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