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결승 득점으로 팀 최다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구장에서 열린 NBA 홈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97-96으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16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동부콘퍼런스 1위(45승14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87-77로 물리친 2위 뉴욕 닉스(37승21패)와의 격차도 7.5경기로 벌렸다. 마이애미의 수훈 선수는 역시 팀의 간판 제임스(26점)였다. 종료 4분28초를 남기고 89-93으로 뒤진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임스는 상대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3점, 크리스 보시가 자유투로 1점을 보태 93-93, 동점을 만들었다. 올랜도가 토비어스 해리스, 자미어 넬슨의 득점으로 96-93으로 달아나자 보시가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차로 쫓아갔다. 종료 12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잡아 공격권을 얻은 제임스는 종료 3초전 골밑을 파고든 뒤 왼손 레이업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2점을 몰아쳐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8-10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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