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가 포항야구장에서도 선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9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팀간 2차전, 12경기씩 총54게임의 시범경기 중 4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개최되는 첫 시범경기는 오는14일~15일 이틀간 두산과 올해 9구단으로 참가하는 신생팀 NC다이노스팀과의 2연전이 열리며, 21일~22일에는 LG와 KIA와의 2연전이 개최된다. 이번 포항야구장 시범경기 배정은 포항시가 지난해 포항야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룬 삼성과 한화 3연전 모두 만원관중을 이룬 성공적인 대회를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시가 올 1월부터 포항시민과 동해안지역 야구팬들의 야구열정 등을 앞세워 KBO에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결과다. 포항 시범경기는 각각 오후 1시에 개최되며 무료 경기로 진행돼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역야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정규 프로야구 포항경기를 최소한 9경기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삼성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세부 경기일정 등을 협의 중에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외야 관람석 확충 및 시설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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